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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

미술에 드러난 성과 사랑 혹은 반대되는 생각: 클림트, 쉴레, 드가

by 0F 2020. 6. 14.

 

 

구스타프 클림트키스,

그의 대표작이자 순간적 사랑을 아르누보답게 표현했다.

 

이 그림을 본 적은 많지만 자세히 살피진 않았던 것 같다.

남자의 키스를 황홀히 받아들이고 있는 여자의 발을 보면 낭떨어지에 있다.

사랑은 아름답지만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는 것을 뜻한다. 

 

클림트 - 에밀리 플뢰게

그는 여성 편력이 심했다.

평생 결혼은 하지 않았지만 여러 여성과 잠자리를 나누며 그 여성들을 그림의 모델으로 삼기도 했다.

대표적인 클림트의 여성이 위 그림의 에밀리 플뢰게이다.

 

클림트 - 아델레 블로흐 바우어

또 다른 여성은 아델레이다.

두 여성 모두 부유한 집안의 상류층 출신이었다.

클림트를 경제적으로 후원하며 모델이 되어주기도 했다.

 

아마 우리가 볼 수 있는 클림트의 그림 대부분에 등장하는 여성은 에밀리 혹은 아델레일 것이다.

 

외의 여러 작품에서도 클림트는 성적인 표현의 두드러짐으로 주목을 받는 화가이다.

 

 

다음은 에곤 쉴레이다.

오스트리아 빈 아카데미에 다니며 클림트의 영향을 아주 많이 받은 그는

초반에는 클림트와 비슷한 느낌을 나타냈지만,

이후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아 독창적인 개성으로 인기를 끈다.

 

클림트와의 차이를 살펴보자면, 그가 그린 여성은 날카롭다.

클림트는 여성을 에로틱하고 따뜻하게 그렸지만 그는 아니었다.

 

쉴레 - 무릎을 곧추 세운 여인

 

쉴레의 아버지는 그가 어렸을 적 성병으로 생을 마감한다.

이 때문에 그는 평생 성에 대한 호기심을 두려움으로 억누르고 무서움에 떨며 살아간다.

 

사랑하는 여인도 만나보고 끝엔 결혼도 해보지만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한 인물이다.

이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에 하도록 하자.

 

현재 그는 거친 선의 표현독특한 형태로 인기를 끌고 있는 작가이다.

 

드가 - 무용수업

 

우리가 만날 마지막 화가, 에드가 드가이다.

그는 발레리나를 많이 그린 것으로 유명하다.

 

드가 - 무대 위의 두 무희

 

화폭에 담긴 아름다운 움직임과 달리 그는 꽤 괴팍하고 별났다고 한다.

인상주의라는 명칭을 아주 싫어했으며, 그렇기에 야외에서 그림을 그리는 행위를 조롱했다.

예술은 눈에 보이는 것을 그리는 게 아니라 정신을 제어하고 다듬는 행위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가 어떤 정신을 그림에 담았는지를 알아보기보단, 그의 성적 관념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드가 - 무용수업

 

그는 발레리나를 많이 그렸지만 여성 혐오적 특질을 가진 이상한 인물로 알려졌었다 한다.

그림 속에서 여성 혐오적 표현을 찾을 수 있을까?

 

드가가 발레리나의 우아한 모습을 그렸기에

낭만적이고 사랑스러운 사람일거라 착각한 것은 슬픈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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