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재1 정희재 <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의 배중열 일러스트레이터 관념적인 정의를 나열하는 에세이보단 차라리 경험의 공유가 낫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개정판이나 특별판을 낼 때 표지만큼 중요한 건 내용이다. 정희재 작가는 책의 이름도 함께 수정하는 편이다. 나름대로의 기준이 있겠지만 매번 변경된 제목을 보면 시의성을 가지는 것 같다. 그리고 출판사의 생리도 반영하는 것 같고. 솔직하게 말하자면 전형적으로 베스트셀러 매대에 진열되어 있을 법한 제목과 내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원래 제목은 이다.표지 얘기를 해 보자면 개인적으로 디자인만큼 재질이 중요하다. 이 책은 옴니버스식 구성같이 짧게 읽을 수 있는 에피소드가 이어져 있다. 편하게 읽을 만한 책은 양장본보다 말랑말랑한 커버가 손이 잘 간다. 어떤 사람에게는 생경한 경험일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이 책의 일러스트를 .. 2020. 7.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