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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

터너상의 이름이자 영국의 국민화가 윌리엄 터너

by 0F 2020. 10. 16.

 

 

 

영국 근대 미술의 아버지 윌리엄 터너

 

1775-1851

 

 

윌리엄 터너 - 전함 테메레르(의 마지막 항해)

 

 

Royal Academy(왕립예술원)의 회원이자 직책까지 자치했던 인물이다. 터너가 대단한 또 다른 이유는 우리가 알고 있는 영국 최대의 현대미술상인 터너상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매년 12월에 터너상 수상자를 선정하는데, 올해는 누가 그 영광을 차지할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가 더더욱 그러한 이유는 작년에 4명의 공동수상자가 나왔기 때문인데... 분열된 사회에서 우열을 가리고자 하는 예술을 하고 싶지 않은 미술가들이 공동수상을 요청했고 심사위원이 모두 만장일치로 그 결정에 따른 선택을 했다. 이 역시 예술적인 결과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과연 올해는 어떻게 그 결과를 전복시킬지도 궁금하다.

 

*Royal Society는 과학 협회이다.

 

 

클로드 로랭 - 시바 여왕의 승선

 

 

터너상에 대한 여담을 조금 했는데, 윌리엄 터너의 그림에 대해 본격적으로 살펴보겠다.

 

유년시절 삼촌의 집에 머물면서 보고 자란 풍경에 매료되어 스케치를 시작했고, 왕립미술원(예술원)에 들어가고부터도 본격적으로 수채화와 풍경화를 그렸다. 특히 그 시절에 네덜란드나 프랑스의 풍경화가들의 그림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 터너는 특히 프랑스 화가 클로드 로랭의 작품에 큰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특히나 이 그림이 그의 작풍을 형성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개인적으로 네덜란드 풍경화가들을 작품이 너무나도 아름답고 좋은데 이에 대해 기회가 있으면 소개하도록 하겠다. 안 그래도 최근에 네덜란드 그림에 빠져서 영 네덜란드 화가들만 포스팅하긴 했다.

 

 

윌리엄 터너 - 폭풍 (눈폭풍, 알프스를 넘는 한니발과 그의 군대)

 

 

빛, 색채, 풍경화 등이 그의 그림을 묘파하는 말이 될 것이다. 그를 풍경화의 셰익스피어라고 칭했던 글을 본 적이 있다. 아마도 다른 분야에서 영국이 낳은 최고봉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터너의 그림은 날이 갈수록 단순해지기도 한다. 고전적인 풍경화에서 낭만적이거나 표현적인 형태로 변하였다는 평을 많이 듣고는 한다. 실제 그가 죽은 이후의 낭만주의와 인상주의에 영향을 주기도 했다. 그는 현재 그가 탄생했던 런던에 있는 세인트 폴 성당에 안치되어 있다.

 

 

윌리엄 터너 - 영국 국회의사당의 화재

 

 

런던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대게 화가를 소개하며 그의 고향이나 생가에 방문해보라고 권유하는 것이 일반적일지도 모르겠다. 또 현재 터너의 흔적이 남아있는 세인트 폴 대성당 역시 방문할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는 곳이다. 하지만 나는 이 그림을 보며 국회의사당이 있는 런던 거리를 꼭 걸어보라는 말을 하고 싶다. 나는 런던아이를 타며 왼쪽으로는 의회 민주주의의 발상지인 국회의사당, 입헌 군주제의 본산인 버킹엄 궁전과 영국을 세계의 중심으로 만들었던 런던시티의 수많은 빌딩과 상인들의 본거지를 한눈에 보던 방송을 잊지 못한다. (세계테마기행이 영국 프랑스 문명기행 편이었다.)

 

 

윌리엄 터너 - 베네치아 대운하

 

 

오늘도 이야기가 갓길로 새기는 했지만 어쨌든 윌리엄 터너의 작품을 감상해보았다.

 

조지프 말로드 윌리엄 터너

 

 


 

 

*윌리엄 터너 작품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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