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에 수학과 과학을 결합한 화가 M.C.에셔
일상 속 비일상, 현실 속 비현실을 표현한 동판화가. 판화가 어떻게 움직일 수 있을까? 반복과 겹침을 활용하여 움직이는 듯한 형상을 만든다. 그 방식이 아주 정교하고 논리적인 수학의 원리에 기초하고 있다.
네덜란드의 판화가, 그래픽 아트의 선구자... 여러 수식어를 제쳐 두고 가장 그를 유명하게 만든 것은 다음 작품이다. 여러 영화나 비디오 작품에서 구현되는 다음 그림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이다. 그가 초현실주의 화가라 불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는 현실에 섞여있는 비현실로 대중들에게 가까이 다가선다. 그리고 비현실, 초현실을 표현하지만 그러기 위해 상당한 논리와 현실적 사고를 한다는 점에서 독특한 초현실주의라고 볼 수 있겠다.
*네덜란드 화가이지만 에셔의 성은 독일식이기 때문에 발음은 에셔로 하는 것이 맞다.
테셀레이션 (Tessellation)
쪽매맞춤이라고 번역된다. 그가 활용한 다양한 공간 분할의 방식 중 한 가지로, 빈 공간 없이 같은 무늬로 채우는 것을 말한다.
흔히 3차원이라고 생각하는 공간의 미를 아주 수학적인 계산을 통해 2차원의 판화 그림으로 옮김으로써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장면을 사실적으로 묘사한다.
그는 동시에 존재할 수 없을 것만 같은 현실과 비현실, 입체와 평면, 이성과 상상 등을 동일한 공간에 채워넣는다.
이러한 그의 작품은 극적인 장면을 형성하는 데에 오늘날까지 활용되고 있다.
Maurits Cornelis Esc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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