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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

화려하고 찬연한 작품을 남긴 존 싱어 사전트의 세계

by 0F 2020. 11. 17.

사전트 자화상

 

피렌체에서 태어난 미국 국적 초상화가 존 싱어 사전트는 부유한 가정에서 자라 여러 교육으로 유럽 미술을 접했다. 젊은 시절 역시 파리로 이주하여 견문을 넓혔다. (오래도록 유럽에서 머문다.) 그리고 이후 스캔들이나 여러 이유로 인해 런던으로 떠나고 그곳에서 여생을 보내며 생을 마감한다. (물론 작품 활동을 멈춘 것은 아니다. 계속해서 고향 미국을 왔다갔다하며 활발히 자신의 흔적을 남긴다.)

 

사전트 - 마담 X (피에르 고트로 부인)

 

사전트를 런던으로 보내버린 그 스캔들은 다음 그의 대표작인 마담 X에서 비롯된 것이다. 데보라 데이비스라는 당대 작가는 이 그림에 둘러싸인 이야기를 담아 <흘러내린 끈>이라는 책을 썼다. 이 책은 현재 <존 싱어 사전트와 마담X의 추락>이라는 제목으로 다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전트 - 카네이션, 백합, 장미

 

그는 초기 인상주의 화가로 분류되는 만큼 꽤 여러 점의 풍경화를 남겼다. 풍경화 속에서도 여러 사람들의 모습이 등장하는 것은 초상화가 사전트 그림만의 매력이 아닐까.

 

 

그의 초상화는 특히 상류사회의 모습을 그림에 많이 담았다.

 

사전트 - 에드워드 달리 보이트의 딸들

 

그림을 보고 어떤 화가의 작품인지 유추할 수 있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 중 하나는 얼굴이다. 나는 그림 속 인물의 얼굴을 볼 때면 그 화가만이 드러내는 독특한 특징을 발견하곤 한다. 그리고 가끔은 놀랍지만 화가의 얼굴이 드리워지기도 한다.

 

사전트 - 캔케일의 조개잡이들

 

그는 어렵지 않게 미술계에서 이름을 떨쳤고 아주 부유하고 계급이 높은 사람들로부터 많은 의뢰를 받았다. 귀족 계층의 초상화를 그리면 그릴수록 그의 커리어와 돈은 불어났다. 하지만 그는 소외계층과 자연에 대한 그림과 탐구를 멈추지 않았다.

 

 

하지만 바쁜 작업활동과 끝없는 의뢰로 인해 풍속화나 풍경화를 주로 말년에 많이 그린 것은 사실인데... 이러한 그림을 보고 그를 인상파라고 단정짓는 사람도 있다. 그가 모네와 우정을 교류한 사실에 근거해서도 말이다. 하지만 그를 상류사회의 사실주의라고 일컫는 사람도 있다.

 

사전트 - 엘 할레오

 

그는 어떠한 정의를 배제하고 사전트 자신만의 확고한 표현과 자신이 있었던 사람인 것이다.


 

JOHN SINGER SARGENT 작품 감상하기

 

 

사실 그의 작품 세계나 생애를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집중해야 할 것은 온전히 그림에 빠져보는 것이라 생각한다. 정신없이 여러점의 작품을 가져온 나의 심정을 이해해 줄 누군가가 나타난다면.

 

 


 

 

>사전트의 작품 감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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