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 전시를 가고 싶은 마음에 예전에 다녀왔던 사진을 꺼내보았다.
양지와 음지전
진주여류작가회에서 개최한 양지와 음지전을 보러 갔다.
스스로를 여류 작가라 칭하는 것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지만, 아마 여류 작가라는 말에 진절머리가 난 사람은 있지 않을까?
오래 시선이 머물던 작품이었다. 내려 쌓이는 눈을 표현한 그림은 이상하리만큼 눈길이 간다.
이번 전시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 시리즈가 바로 희망이야기 1-4였다. 풍경화와 정물화가 많은 전시이다 보니 이 그림이 더욱 독특해 보이기도 했고, 작가만의 확실한 메세지가 담겨있는 것 같았다.
계속 이 그림을 보면... 뭔가 보일 것이다.
함께하는 전시회에서 자신의 작품을 여러점 걸 수 있다는 것은 어떤 기분일까?
하얀 캠퍼스에서 시작했던 터치가 어느새 하얀 물감이 두드러지는 그림으로 탄생하기까지 상상할 수 없는 시간이 있겠지.
흩뿌리는 물감 표현이 너무나도 기분 좋게 한다.
아쉽게도 작품 이름을 기억하지 못한다. 하지만 이 사진을 보니 내가 왜 이 그림을 담아왔는지 알 것만 같다.
철쭉과 산이 동시에 인상깊은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작가. 볼수록 산이 기품있고 멋있다.
이 그림도 아쉽게 작품명을 기억하지 못했지만,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기찻길과 뒷산이 주는 고요한 느낌이 참 좋았다.
진주여류작가회에서는 매년 음지와 양지전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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