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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림트2

미술사에 자주 등장하는 소재: 유디트의 면모를 표현한 카라바조와 클림트 바로크의 대표 인물 카라바조 문화를 회복하자는 운동이었던 르네상스 시대 이후, 바로크 작품들은 훨씬 개성이 짙어졌다. 바로크 회화는 뚜렷한 명암대비가 특징인데 빛을 받는 부분 외에는 지나치게 어둡다보니 나는 바로크시대의 작품을 볼 때 어둡고 깜깜하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든다. 오늘은 카라바조도 그렸던 그 여성, 유디트에 대해 말해보려 한다. 유디트는 구약성경에 등장하는 인물로서 전시에 적장의 목을 베어 돌아왔다. 그 적장이 홀로페르네스이다. 많은 화가들은 성경의 다음 구절을 해석하고 화폭에 담았다. 오늘 다룰 카라바조와 클림트외에도 유디트의 일화를 작품 소재로 사용한 화가는 많으니 어떤 여성이 목을 베고 있는 영적인 그림을 발견한다면 유디트가 아닐까하고 추측해 보아라. 성경에서 알 수 있듯이 유디트는 베.. 2020. 6. 29.
미술에 드러난 성과 사랑 혹은 반대되는 생각: 클림트, 쉴레, 드가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 그의 대표작이자 순간적 사랑을 아르누보답게 표현했다. 이 그림을 본 적은 많지만 자세히 살피진 않았던 것 같다. 남자의 키스를 황홀히 받아들이고 있는 여자의 발을 보면 낭떨어지에 있다. 사랑은 아름답지만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는 것을 뜻한다. 그는 여성 편력이 심했다. 평생 결혼은 하지 않았지만 여러 여성과 잠자리를 나누며 그 여성들을 그림의 모델으로 삼기도 했다. 대표적인 클림트의 여성이 위 그림의 에밀리 플뢰게이다. 또 다른 여성은 아델레이다. 두 여성 모두 부유한 집안의 상류층 출신이었다. 클림트를 경제적으로 후원하며 모델이 되어주기도 했다. 아마 우리가 볼 수 있는 클림트의 그림 대부분에 등장하는 여성은 에밀리 혹은 아델레일 것이다. 외의 여러 작품에서도 클림트는 성적인 표.. 2020. 6.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