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크의 대표 인물 카라바조
문화를 회복하자는 운동이었던 르네상스 시대 이후,
바로크 작품들은 훨씬 개성이 짙어졌다.
바로크 회화는 뚜렷한 명암대비가 특징인데
빛을 받는 부분 외에는 지나치게 어둡다보니
나는 바로크시대의 작품을 볼 때 어둡고 깜깜하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든다.
오늘은 카라바조도 그렸던 그 여성, 유디트에 대해 말해보려 한다.
유디트는 구약성경에 등장하는 인물로서 전시에 적장의 목을 베어 돌아왔다.
그 적장이 홀로페르네스이다.
많은 화가들은 성경의 다음 구절을 해석하고 화폭에 담았다.
오늘 다룰 카라바조와 클림트외에도 유디트의 일화를 작품 소재로 사용한 화가는 많으니
어떤 여성이 목을 베고 있는 영적인 그림을 발견한다면
유디트가 아닐까하고 추측해 보아라.
성경에서 알 수 있듯이 유디트는 베툴리아의 과부였으며,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벤 뒤 칼을 들고 마을로 돌아가는 모습이
위의 보티첼리가 그린 그림이다.
이렇듯 흔히 묘사되던 유디트는
강단있고 당당하며 당찬 여성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관념을 깬 화가가 있었으니, 구스타프 클림트이다.
클림트는 유디트의 모습을 에로틱하게 표현한다.
그의 작품 대부분이 성적인 표현으로 두드러지기 때문에 예사로 넘어갈 수도 있겠지만,
그는 유디트의 그림을 하나만 그린 것이 아니었다.
<유디트Ⅱ>에 대한 이야기는 계속 이어진다.
'Episod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카이캐슬 예서의 방에 걸린 그림? 집중력과 뇌운동에 효과적이라는 몬드리안의 작품 (0) | 2020.07.05 |
---|---|
클림트의 유디트Ⅱ와 살로메 이야기: 이 여인은 유디트일까 살로메일까? (0) | 2020.06.29 |
죽음의 서사를 지닌 예술가: 에곤 쉴레를 만나다. (0) | 2020.06.29 |
죽음의 서사를 지닌 예술가: 건축가 가우디를 만나다. (0) | 2020.06.29 |
완공 전에 방문하면 더 의미있는 건축: 가우디의 사그라다 성당 (0) | 2020.06.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