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pisode

죽음의 서사를 지닌 예술가: 에곤 쉴레를 만나다.

by 0F 2020. 6. 29.

 

 

죽음의 서사를 지닌 예술가: 건축가 가우디를 만나다.

위 성당은 2026년 완공 예정이다.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를 참고하길 바란다. 완공 전에 방문하면 더 의미있는 건축: 가우디의 사그라다 성당 이 건물은 19세기 에스파냐를 대표하는 천재 건축가, �

1ofmm.tistory.com

 

안토니오 가우디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는 윗글에서 만날 수 있다.

 

꽈리열매가 있는 자화상 - 에곤 쉴레

 

가 에곤 쉴레는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와 마찬가지로 모더니즘 시대의 작가이다. 특히 둘은 부드러운 곡선미의 아르누보 형식의 변형으로 유명하다. 쉴레의 스승이자 아르누보 회화의 대표자라 할 수 있는 클림트는 그의 죽음 이야기에 연관되어 있다. 오늘은 어찌 보면 괴로운 작품 활동을 이어간 에곤 쉴레의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려 한다. 죽음 이전 그의 삶에 대한 내용은 이전 글에서 다루고 있다. 간단히는 성병으로 돌아가신 아버지 때문에 성과 사랑에 대한 애착이나 두려움이 강했으며 이것이 작품 세계에 잘 드러난다. 구스타프 클림트를 오스트리아 빈 아카데미에서 만나 많은 영향을 받았으며 이후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아나간다.

 

죽음과 소녀 - 에곤 쉴레

 

그의 친구이자 스승이었던 구스타프 클림트는 뇌졸중으로 쓰러져 죽음을 맞이한다.

당시에 합병증이라곤 했지만 유행했던 병이었는지 어쨌는지는 몰라도

클림트만이 아니라 빈 분리파의 오토 바그너, 콜로만 모저도 같은 해에 죽음을 맞이한다.

그리고 쉴레 역시 그 해에 사망한다.

 

 

쉴레는 발리라는 여자와 사랑했었다.

하지만 그녀와 헤어지곤 다른 사람과 결혼을 하게 된다. 그 과정과 결혼 생활도 순탄치만은 않다.

어찌되었건 아내는 임신을 하였지만 당시 에스파냐를 휩쓸던 유행성 독감으로

아내와 뱃속의 아이 모두 잃고 만다.

그리고 고작 사흘 뒤 쉴레도 같은 이유로 사망한다.

 

위 영화 포스터는 <에곤 쉴레: 욕망이 그린 그림>이다.

그의 생애를 잘 보여주는 영화라 할 수 있다. 특히 사랑과 죽음에 대한 내용이 잘 반영되어 있다.

 

무릎을 곧추세운 여인 - 에곤 쉴레

 

+ 이 그림의 모델은 발리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