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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

귀스타브 도레의 삽화를 통해 볼 수 있는 문학 작품들

by 0F 2021. 1. 25.

 

지금 보이는 것은 도레가 그린 단테 <신곡> 의 삽화. 외에도 남다른 재능으로 <실락원>, <돈키호테> 등의 문학에 삽화를 남긴다. 그리고 판화성서를 남겨 후대에 길이 남을 화가로 자리매김했다.
프랑수아 라블레의 <가르강튀아와 팡타그뤼엘> 삽화. 언급한 작품 외에 내가 주목했던 것은 라퐁텐의 <우화집> 이다. 현대 작가들도 수차례 재해석하기도 하고 도레도 이 작품의 삽화를 맡았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샤갈의 삽화 한 점이 떠오른다. 아름다운 색채 표현과 초현실적인 도상 이미지가 우화집을 표현하기에 너무나 적합했던 화가라고 생각한다. 언젠가 한 번 다뤄볼 기회가 있길 바란다. 질 좋은 작품 파일을 기다려본다.
귀스타브 도레 Gustave Doré (1832-1883)
뛰어난 재간을 가진 화가 고흐나 피카소도 도레의 그림을 보며 성장했다. 고흐는 실제로 도레의 그림을 모작하며 연습한 그림이 남아있기도 하다.
출판사 한길사에서는 도레의 판화성서를 내놓으며 이렇게 말했다. 이것은 성서이기에 앞서 예술품이다.
"활자 미디어가 위기라고 말하는 시대에 아날로그 책의 아름다운 물성과 미학을 새롭게 구현하는 운동이 필요하겠다고 판단했다" 한길사의 큰책시리즈에는 판화성서뿐 아니라 도레가 그린 신곡도 이어진다.
'도레가 단테의 문학 세계에 큰 관심을 품었던 이유는 단테의 문자 세계를 도상 이미지로 재현하는 데 다른 어떤 그림보다도 자기가 그린 삽화가 더 적절하다는 점을 직감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확신을 가진 도레의 삽화를 문학작품과 함께 감상하는 것은 어떨까?



* 인용문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0215400?sid=103

http://www.vop.co.kr/A0000137060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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