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ir에 -e가 왜 붙었는지에 대한 설명은 없지만 메이커 페어의 공식 표기는 이렇게 하는 것 같다.
Maker faire
이렇듯 세계 각국에서 열리는 메이커 페어가 우리나라에서 작년 2019년까지 총 8회나 개최되었다고 한다. 이 행사에서는 각 메이커들이 자신이 만든 다양한 모형과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이 메이커 페어의 특징이라고 하면, 기존의 다양한 박람회들은 물질적이거나 가시적인 또 하드웨어 기반의 기술력이 지배적이었지만 최근의 동향을 따라 다양한 메이커들이 소프트웨어 기반 프로젝트를 기발하게 생산해내고 있다.
여기서 박람회를 함께하는 메이커들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서 널리 알린다고 하니 관심있는 사람은 이에 동참해도 좋을 듯하다.
현장에 가면 항상 전시되어 있는 메이커 페어의 마스코트 메이키 로봇이다. 이 로봇과의 인증샷은 필수라고 한다.
그렇다면 메이커 페어에서 주목받은 작품 혹은 작가의 다른 작품 몇 가지만 살펴볼까?
메이커 페어에 참여한 키네틱 아티스트 김동현 작가의 작품이다. 그는 전시공간 밖에서 직접 시민과 소통하는 메이커 페어에 큰 매력을 느꼈다고 한다. 키네틱 아티스트다운 멋진 대답이다.
다음은 베이징에서 열린 메이커페어에서 볼 수 있었던 작품이다. 장 페이 3D프린팅 아트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3D 그림자 인형극이다. 3D프린팅 기술의 정교함과 섬세함을 알아보기 위해 만들어진 작품이라고 한다.
마지막은 2019 서울 메이커 페어에서 선보인 최재필 작가의 <스마일>이다. 이 작품에 영수증을 덧붙인 모습을 보자.
이런 식으로 사람의 표정을 읽어 행복값을 매겨주는 영수증이 뽑힌다.
미디어 아티스트 최재필 작가는 본업 개발자이며 부업으로 작가와 메이커를 겸하고 있다고 한다. 메이커 페어의 특성상 IT관련 사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꽤 있다. 메이커 페어는 아주 어린 연령층의 메이커들도 많이 참여한다.
메이커 페어는 과학과 기술을 통하여 아이디어를 뽐내는 시대가 도래한 21세기의 선구적인 박람회라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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