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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

훌륭하게 여성상을 드러낸 화가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

by 0F 2020. 11. 21.

 

젠틸레스키 - 홀로페르네스의 머리를 베는 유디트

 

 

유디트의 이야기에 대한 글을 다룬 적이 있었는데, 그때 젠틸레스키의 그림은 찾아보지 못했다. 이렇게 젠틸레스키가 그린 유디트가 여러 점이나 남아있는데도 말이다. 그래서 오늘은 이탈리아의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이자 강인한 여성상을 그림에 담아낸 화가를 소개하고자 한다.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 (1593 -1656?)

 

 

젠틸레스키 - 유디트와 하인

 

 

그는 최초의 페미니즘 화가로 불리기도 한다. 실제로 젠틸레스키는 당시 남성 중심이었던 사회에서 최초로 인정받은 미술원에서 여성 일원이 되기도 하고 역사화나 종교화를 그리기도 한다. 당시 여성에게 그림이란 범접하기 힘든 분야였을 뿐 아니라 허용된 주제라곤 겨우 꽃과 정물화였다고 한다. 그런데 지금 젠틸레스키의 그림을 보다시피 성경의 대표적인 여성 유디트의 이야기를 가지고 작품을 창작했으니...

 

 

젠틸레스키 - 회화의 알레고리로서의 자화상

 

 

젠틸레스키는 언뜻 성공한 화가처럼 보이지만 한 명의 여성으로서 고난한 삶을 살았다.

 

 

젠틸레스키 - 수신나와 두 노인들

 

 

이 역시 성경에 등장하는 여성을 표현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그리고 젠틸레스키는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강인한 여성상을 화폭에 담았을 뿐 아니라 이렇듯 현실과 맞닿아있는 부분도 가감없이 드러내곤 했다.

 

 

젠틸레스키 - Bathsheba

 

 

젠틸레스키가 일평생 유디트의 그림을 여러 작 담긴 것, 고통받는 여성의 모습을 그린 것, 여성 간의 연대에 주목한 이유는 다 자신의 삶으로부터 기인한 것이었다. 그는 강간을 당하고, 그 재판 과정에서 고문을 당하고, 결혼 후 아이를 낳고 이혼하여 홀로 아이를 키우는 등 상상조차 하기 힘든 생을 보냈다. 이로 말미암아 다음과 같은 작품 세계가 나왔던 것이다. 그리고 그 상황 속에서도 무연히 창작을 이어나간 젠틸레스키에게 존경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젠틸레스키 - Clio, the Muse of History

 

 

젠틸레스키는 생애와 작품이 꽤 잘 보존되어 있는 편이지만 그 죽음의 흔적이 모호하다. 젠틸레스키가 죽은 이후에도 여전히 남성 중심의 사회였기에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리고 여성의 목소리가 하나 둘 퍼져 나갈 때 즈음 우리는 다시 젠틸레스키를 꺼내 보았다. 

 

 

젠틸레스키 - The Penitent Mary Magdalen

 

 

Artemisia Gentileschi 

 

 


> 아버지 오라치오 젠틸레스키에 대한 이야기

 

 

> 작품 더 감상하기

blog.daum.net/simjy/11987400

 

> 홀로페르네스와 유디트

www.khan.co.kr/allthatart/art_view.html?art_id=202004112259001

 

> 젠틸레스키의 생애

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allthat_art&logNo=221071951621&proxyReferer=https:%2F%2Fwww.google.com%2F

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524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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