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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

존 에버렛 밀레이 John Everett Millais

by 0F 2021. 1. 6.

존 밀레이의 자화상이다. 그는 라파엘 전파를 창시한 인물이다. 라파엘 전파는 라파엘로 이후, 즉 르네상스 이후 아카데미에서 이어온 전통적인 회화 양식에 반향을 불어왔다. 그리고 훨씬 이전의 묘사나 자연주의를 찬양했다. 밀레이는 초기에 라파엘 전파를 확고히 하고 그 방향성을 화폭에 담았지만 점점 자신만의 고유한 스타일을 찾으면서 더욱 인기를 끌었다. 
이 작품은 <부모 집에 있는 그리스도>이다. 라파엘 전파의 회화 양식을 잘 보여주는 존 밀레이의 대표작이다.
또 다른 그의 대표작은 <오필리아>가 있다. 햄릿의 오필리아가 강에 빠져 죽는 장면을 아름답게 묘사하고 있다. 같은 이름의 작품을 더 감상해 보자.
<오필리아>
라파엘 전파의 사람들뿐 아니라 당대 여러 화가들의 작품에 등장하는 여인은 엘리자베스 시달이다. 시달의 매력적인 외모에 빠진 많은 화가들은 자신의 작품에 여성 모델이 필요할 경우 그를 끊임없이 찾았다. 시달은 그중에서도 밀레이와 함께 라파엘 전파를 형성한 단테 로제티와 결혼한다. 하지만 그림 속 오필리아와 같이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한다. 
그러나 그가 대중들에게 확실히 이름을 각인시킨 사건은 따로 있다. 바로 그의 아내 에피와 그의 절친 존 러스킨의 이혼이다. 존 러스킨은 당시 비평가들 사이에서 적대적이었던 라파엘 전파를 지지한 거의 유일한 인물이었다. 하지만 존 러스킨은 당대 최고의 미술 비평가였기 때문에 그 영향이 상당했다. 둘은 절친한 친구 사이였고 밀레이는 자연스레 그의 아내 에피도 알게 되었다. 하지만 남편 러스킨과 아내 에피는 금슬이 좋지마는 않았다. 그리고 에피는 가정 문제에 대한 상담을 남편의 친구인 밀레이와 나누며 사랑에 빠진다. 결국 에피는 러스킨과 이혼하고 밀레이와 재혼한다. 둘은 오래도록 행복하게 사랑하지만 러스킨과는 연을 끊는다.
화가의 딸 에피의 모습이다. (부인과 동명) 당시 딸의 모습을 그린 작품으로 밀레이는 큰 명성을 얻었다. 아래의 작품들을 더 감상하자.
대표작 <눈 먼 소녀>
<The Two Princes Edward and Richard in the Tower>
<바네사>
<에스더>
<존 헨리 뉴먼>
지금까지 존 에버렛 밀레이의 작품 세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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