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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

'비너스'를 주제로 한 예술 작품

by 0F 2020. 8. 28.

Venus

 

절세미녀, 비너스

 

빌렌도르프의 비너스 - 밀로의 비너스

 

비너스상

 

 

빌렌도르프 비너스

 

원시시대의 대표적인 미인상이라고 여겨진 모습

 

 

밀로의 비너스

 

고대 그리스의 이상향

 

오스만터키의 식민 치하에 있던 밀로스 섬의 한 농부가 발견, 하지만 터키 당국에 의해 압수당했으며 이후 프랑스에 팔아 넘겨 현재는 루브르 박물관에 있다. 비너스의 팔이 발견 당시부터 없었다는 이야기와 조각상의 주인을 놓고 다투는 과정에서 팔이 부러졌다는 설이 있다.

 

그리스 헬레니즘 시대사실주의적 묘사가 탁월한 작품이다.

 

보티첼리의 작품, 카바넬의 작품

 

비너스의 탄생

 

 

초기 르네상스 화가 보티첼리의 대표작, <봄>과 함께 아주 유명하다. 작품 <봄>에도 마찬가지로 비너스가 화폭의 주인공이 된다.

 

이 작품은 또 미술사적으로 달걀 템퍼라화라는 데에서 의미가 있다. 몇 분 내에 말라버리는 물감을 사용하여 걸작을 탄생시킨 보티첼리가 칭송받는 이유가 아닐까. (전문가의 입장에서는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하기는 한다. 하지만 아름다운 표현은 가히 감탄할 만하다.)

 

또 르네상스 시대에 그려진 최초의 누드화라는 점에서도 사적으로 중요하다. 근대로 오면서 해부학이 발달하고 누드화가 본격화되었기 때문이다. 또 중세의 종교화에는 특징적인 인물이 많았기에 누드화의 필요가 현저히 낮았기 때문이다. 외에도 신화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그림을 그린 보티첼리의 작품을 감상하기란 참으로 흥미롭다.

 

그리고 여담으로 보티첼리의 두 대표작의 모델로 사용된 인물이 모두 피렌체의 최고의 미인이었으며 매춘부였던 시모네타라는 이야기도 있다.

 

 

알렉산드로 카바넬의 비너스의 탄생이다. 아마 당대 최고의 성공작이라 해도 될 것이다. 19세기 중˙후반의 고전주의적 작품의 대표사례라 할 수 있다. (*신고전주의) 

 

비너스를 이상적이고 아름답게 표현하는 것, 그리스의 정확하고 아름다운 묘사를 재현하는 것. 아카데미의 전통을 따른 이 작품은 최고 권위자 나폴레옹 3세에게 팔린다. 동시대의 <올랭피아>와는 확연히 다른 대우를 받으면서.

 

 

같은 자세의 비너스

 

 

마네 - 올랭피아

 

사실주의, 고전주의적 표현이 사랑받던 시대의 마네는 그 길을 택하지 않았다. 마네의 <피리 부는 소년>과 같이 평면적인 묘사가 돋보이는 이 작품은 인상주의적 사고를 잘 반영한다. 인상주의의 아버지 마네입체적으로 보이기 위해, 혹은 이상적으로 보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보이는 그대로 그리려고 노력했다. 어떻게 보면 이것이 가장 현실적인 표현인 것이다.

 

이 작품은 아래의 <우르비노의 비너스>를 패러디한 작품이다. 아래의 비너스, 그리고 앞서 본 비너스의 묘사와 달리 여성을 아름답지도 이상적이지도 않게 표현하여 많은 비난을 받았다. 당시는 여성 모델을, 특히 비너스를 아름답고 입체적이게만 묘사해야 한다는 틀에 갇혀있었기 때문이다.

 

이 작품이나 <풀밭 위의 점심 식사> 등으로 예술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던 반항아, 마네이다.

 

 

티치아노 - 우르비노의 비너스

 

앞선 마네의 그림과는 확연히 다르다. 입체적인 신체 표현과 부드러운 피부 묘사. 

 

이 작품에서 가장 흥미로운 점은 고개를 살며시 돌리고 있는 전통적인 비너스 표현과 달리, 티치아노의 여신은 감상자들을 똑바로 응시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처럼 감상자의 시선을 자신에게 유도하는 여성의 표현은 이후의 서양 미술에서의 여성 누드 와상을 그리는 전형적인 방식이 되었다.* 그 대표적인 예시가 바로 마네의 작품인 것이다.

 

*인용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976318&cid=46702&categoryId=46753

 

 

 


 

이런 작품들을 감상할 때면 아름다운 여성을 표현하고 소비하는 문화가 과거의 예술에마저도 담겨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출처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7196028&memberNo=30100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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