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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

영국이 낳은 극작가 셰익스피어의 발자취를 따라가보자.

by 0F 2020. 10. 7.

Stratford-upon-Avon

 

스트랫퍼드 어폰 에이번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생가

 

 

 

*이 포스팅은 셰익스피어 극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다루었다.

 

 

이제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은 상식 수준의 차원이 되었다. 

개인적인 견해를 밝히자면, 나는 부르디외의 아비투스가 존재한다고 믿는 사람이다. 물론 셰익스피어의 극이 펼쳐진 글로브 극장의 경우는 (그의 극의 큰 특징이 보편성인 만큼) 다양한 계층과 연령이 공존했다고 하지만 그 내에서는 가격에 의해 좌석이 구별되었고 편안함이 보장되었다. 현대에 와서는 아비투스의 영향력이 약해질 만큼 문화생활의 범위가 확장되었고 접근성이 좋아졌지만 여전히 금전과 지역성 등의 관점에서 자신도 모르는 취향이 생긴다. (과거와는 또 다른 방식으로 아비투스의 폭을 넓히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다만 이제는 셰익스피어의 극이 직접 관람의 형태뿐 아닌 책, 공연, 비디오 등 조금 더 확장되긴 했다.

 

The globe playhouse

 

그의 생가 스트랫퍼드 마을에 가면 곳곳에서 셰익스피어의 흔적과 찬란했던 튜더 왕조의 영이 남아있다.

아직도 보존되고 있는 것 중의 하나는, 무형의 것이기는 하지만 어떤 것보다 대단한, RSC와 그 사람들이다. Royal Shakespeare Company의 대표 인물은 (그저 내가 떠올린 한 사람일 뿐이긴 하다만) 케네스 브래너이다. RSC에서 배우로 활동을 했었고 직접 <헨리 5세>를 제작 연출함과 동시에 주연까지 맡기도 했다. RSC에서 셰익스피어 연극의 장인 혹은 대가라고 불리는 많은 인물들이 탄생했고 그도 그 계보를 이었다고 볼 수 있다. 이후 해리포터 시리즈에도 출연하며 엄청난 배우로 성장했다. RSC는 지금도 로얄 셰익스피어 극장에서 많은 배우들을 양성하고 극을 열고 있다.

 

<헨리 4세>의 존 팔스타프

 

또 볼 만한 것은 스트랫퍼드의 중앙에 있는 동상들이다. 셰익스피어의 연극에 등장한 여러 인물을 만나볼 수 있다. 

셰익스피어의 극 <헨리 4세>는 베르디의 오페라로 만들어져서 더 유명해지기도 했다.

 

 

셰익스피어의 시작과 끝을 담은 마을 영국의 스트랫퍼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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