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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을 만든 키네틱 아트의 선구자 알렉산더 칼더의 작품 세계 "몬드리안의 작품을 움직이게 하고 싶다." 라는 생각 하나로 키네틱 아트를 창시한 선구 주자 알렉산더 칼더 화가인 어머니와 조각가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미국의 아티스트이다. 대학에서는 기계 공학을 전공했으며 이후 프랑스로 넘어가 20세기 초반을 몬드리안, 미로, 뒤샹과 같은 화가들과 어울려 지낸다. 움직이는 조각(mobile) 파리에서 서커스 공연을 연출하는 일을 하던 그는 몬드리안의 작품들에 압도된 그는 모빌을 탄생시킴으로써 조각을 자유에 풀어준다. Alexander Calder (1898-1976) 최근에는 한국에서 회고전이 열릴 만큼 회자되고 있는 작가이다. >키네틱 아트 관련하여 찾은 논문 자료 www.kci.go.kr/kciportal/ci/sereArticleSearch/ciSereArti.. 2020. 11. 10.
수학적 화상 마우리츠 코르넬리스 에셔의 작품 세계 미술에 수학과 과학을 결합한 화가 M.C.에셔 일상 속 비일상, 현실 속 비현실을 표현한 동판화가. 판화가 어떻게 움직일 수 있을까? 반복과 겹침을 활용하여 움직이는 듯한 형상을 만든다. 그 방식이 아주 정교하고 논리적인 수학의 원리에 기초하고 있다. 네덜란드의 판화가, 그래픽 아트의 선구자... 여러 수식어를 제쳐 두고 가장 그를 유명하게 만든 것은 다음 작품이다. 여러 영화나 비디오 작품에서 구현되는 다음 그림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이다. 그가 초현실주의 화가라 불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는 현실에 섞여있는 비현실로 대중들에게 가까이 다가선다. 그리고 비현실, 초현실을 표현하지만 그러기 위해 상당한 논리와 현실적 사고를 한다는 점에서 독특한 초현실주의라고 볼 수 있겠다. *네덜란드 화가이지만 에.. 2020. 11. 9.
피천득 시 서른 해 희어 가는 귓머리를눈으로 만져 보다 검게 흐르는 윤기한 번도 쓰다듬어 주지 않았었다 길들은 염주를 헤어 보듯인연의 햇수를 세어 본다장수 회갑 지난제자들이 찾아와나와 같이 대학생 웃음을 웃는다내 목소리 예전같이 낭랑하다고책은 헐어서 정들고사람은 늙어서 오래 사느니 저녁 때 긴 치맛자락을 끌고해가 산을 넘어갈 때 바람은 쉬고호수는 잠들고 나무들 나란히 서서가는 해를 전송할 때 이런 때가 저녁때랍니다이런 때가 저녁때랍니다구슬 비 온 뒤 솔잎에 맺힌 구슬따다가 실에다 꿰어 달라어머니 등에서 떼를 썼소 만지면 스러질 고운 구슬손가락 거칠어 못 딴대도엄마 말 안 듣고 떼를 썼소 후회 산길이 호젓다고 바래다 준 달세워놓고 문 닫기 어렵다거든나비같이 비에 젖어 찾아 온 그늘잘 가라 한마디로 보내었느니이슬 그리.. 2020. 11. 8.
평범함을 거부하는 화가 프랜시스 베이컨의 작품 세계 프랜시스 베이컨 (1909-1992) 영국 출신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확히는 아일랜드 태생(더블린)의 화가이다. 프랜시스 베이컨이라 하면 우리는 흔히 '아는 것이 힘이다.'를 주창한 철학가를 생각한다. 화가 프랜시스 베이컨은 그 철학가의 배다른 형인 니컬러스 베이컨의 후손이라고 한다. 그의 삶은 어떠한가? 어릴 적 자신의 성 정체성을 깨닫고 집에서 쫓겨난다. 실제로 부모에게 반항으로 받아들여진 그러한 행실로 손찌검을 당하기도 했고 천식이라는 병세를 앓기도 한다. 이후 런던에서 임시직을 맡고 일상 용품을 디자인하며 생계를 꾸려나가다 뒤늦게 작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그는 두상이나 형상을 그린 초상 작품들로 인기를 얻었고 이후에도 많은 초상화를 담겼다.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겪고 살아남은 비슷한 시기의 화가들의.. 2020. 11. 7.
평생을 함께한 영국의 풍경을 남기다. 존 컨스터블의 작품 세계 존 컨스터블 그는 터너와 동시대에 활동했던 그리고 비슷한 주제로 그림을 그렸던 화가이다. 그래서 두 사람은 자주 비교되기도 하고 함께 언급된다. 컨스터블은 평생 영국에 거주하며 그 풍경을 그렸다. 오늘은 그의 작품 세계에 들어가보자. 그는 영국 동부의 서퍽 지역의 출생이다. 그는 고향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었고 다양한 작품으로 남겼다. 특히 이 지역은 날씨가 자주 바뀌고 예측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러한 섬세하고 다양한 표현을 가능케 한 것은 토박이 삶이 아니었을까? 그의 작품이 사실주의이자 낭만주의이다. 또 인상주의 화풍에 영향을 주었다. 왕립 아카데미에 들어가서 활동했다. 신고전주의 방법론을 사용했다. 등 여러 가지 전문적 견해가 있다. 하지만 존 컨스터블의 삶과 그림에 맞게끔 나레이티브.. 2020. 11. 6.
여러 분야에 발 담근 초현실주의 화가 막스 에른스트 막스 에른스트 1891-1976 다다이즘(dadaism) 혹은 쉬르레알리슴(surrealism) 다다냐 초현실이냐? 독일 쾰른 근처의 지역에서 태어나 여느 예술가들처럼 프랑스로 건너갔다. 이후 세계대전과 나치의 탄압으로 페기 구겐하임의 원조를 받아 미국으로 떠나 작품 활동을 한다. 고향이었던 유럽에서도이지만 미국에서도 그는 여러 여성에게 마음을 빼앗긴다. 페기와도 마음을 나누었지만 결국은 도로시아 태닝에 첫눈에 반하여 결혼하게 된다. 도로시아 태닝은 비교적 최근에 알려진 미국의 화가이다. 그가 함께했던 여성들은 대부분 예술가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2차대전이 끝난 후 프랑스로 귀화하여 생을 마감한다. *그는 여성 편력으로 알려지기도 함. 하지만 이렇게 간단하게 그의 삶과 작품세계가 정리되지는 않는다. .. 2020. 11. 5.
수작을 남기고 떠난 풍경화가 마인데르트 호베마 네덜란드의 17세기 황금기를 이끈 또 다른 화가 마인데르트 호베마 주로 풍경화에서 전원적인 풍경을 보여주었다. 이는 스승의 영향이 크다고 판단되는데, 그는 야곱 반 로이스달 (J.라위스달, Jacob van Ruysdael)의 제자로도 알려져 있다. 간혹 그의 스승을 살로몬 판 라위스달과 헷갈리는 경우가 있는데 그는 야곱 반 로이스달의 숙부이다. 두 사람 모두 네덜란드에서 풍경화를 그렸다. 서른 정도 되는 해에 결혼을 한 이후로 예술활동이 뜸해져 많은 작품이 남아있지는 않다. 하지만 이후 풍경화에 많은 영향을 주었으며 (특히 영국 수집가들의 애호를 받아 다음 세기 영국의 풍경화에 영향을 미쳤다.) 대표작도 여러 점 있다. 지금 보는 작품은 흔히 원근법을 설명하는 강의에서 등장하곤 한다. 아내의 사망 5년.. 2020. 11. 4.
유명 화가들이 그린 화상 앙브루아즈 볼라르의 초상화 감상하기 외에도 조르주 루오, 루이 발타, 장 루이 포랭, 케르 자비에 루셀과 같은 유수의 화가들이 앙브루아즈 볼라르를 거쳐갔으며 그의 초상을 그렸다. 당시 프랑스를 대표하는 화가들과 더불어 나비파 화가들과 앙브루아즈 볼라르가 함께 있는 모습이다. 이를 통해 화상 볼라르가 얼마나 대단했는지를 짐작해본다. >참고자료bianca-ariel.blogspot.com/2016/09/art-dealer-ambroise-vollard-1tbc.html 2020. 11. 3.
자신과 자신의 예술을 사랑한 화가 앙리 루소의 작품 세계 이런 풍의 작품을 한 번쯤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오늘은 마치 동화 속 삽화같이 아름다운 그림을 그린 앙리 루소의 작품 세계에 대해 알아보자. 자신을 프랑스 최고의 사실주의 화가라고 칭했던 앙리 루소의 자화상이다. 보이는 것을 그대로 그리겠다는 인상주의의 신념이 보이기도 하고 언뜻 사실주의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우리의 생각과는 조금 달라 보인다. 그는 자연 외의 스승은 없다며 오직 자연에서만 배울 것이 있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19세기 후반의 다양한 화파 중 어느 집단에도 속하지 않은 채 독학 예술은 한다. 원래는 공무원으로 일하다 40대의 비교적 늦은 나이에 그림을 시작했는데도 말이다. 자연에게서 배우고, 자연을 주로 그렸지만 프랑스에서만 생을 보냈던 그는 그의 그림 속에 나타난 우거진 풀숲을 볼 리가.. 2020. 1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