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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100

소녀의 모습을 담은 명화를 그린 화가 : 요하네스 베르메르, 구스타프 클림트 아주 많은 패러디와 오마주를 탄생시킨 유명 작품. 영화의 주인공으로 나온 스칼렛 요한슨의 오마주를 보자. 요하네스 베르메르 (얀 베르메르) 앵티미즘 intimate, '친밀한' 이라는 뜻을 가진 영어 단어. 마찬가지로 같은 어원의 프랑스어에서 유래한 앵티미즘과 그 화가를 지칭하는 앵티미스트. 얀 베르메르는 일상의 친숙함과 편안함을 화폭에 담은 앵티미스트였다. 일상적인 순간, 아름다운 모습. 네덜란드 델프트에서 출생하고 사망한 그가 그린 고향의 전경이다. 그는 여인의 모습을 자주 그렸다. 회화의 기술, 회화의 알레고리, 화실의 화가와 같은 제목으로 번역되는 작품. 베르메르의 또 다른 대표작 중 하나이다. 많은 여인의 그림을 그렸지만 유일하게 얀 베르메르의 초상화로 여겨지는 작품이다. 그 많은 초상은 상상에.. 2020. 9. 4.
죽음에 대한 고찰: 데미안 허스트 데미안 허스트가 첫 개인전에서 전시한 작품 죽은 상어를 포름알데히드 용액을 가득 채운 통에 넣어 부패되거나 썩지 않게 하고 모터를 달아 움직이게 한다. 그가 시사하는 것, 우리가 알아내야 하는 것. 영국 미술의 악동, 악마의 아들, 가장 부유한 화가, 살아있는 현대미술의 전설. YBA의 대표 작가. Young British Artist 현대미술의 새로운 흐을 주도하는 젊은 영국 화가들 그의 재능을 진작에 알아본 투자자는 성공한다. 영국 사치 갤러리의 주인장이자 미술 컬랙터 찰스 사치. YBA를 만들고 키운다. 아트 컬랙터, 아트 재테크. 좋은 작품을 만들어내는 것만큼 알아보는 것이 중요한 시대의 독보적 인물이 아닐까? 2020. 9. 1.
앤디 워홀 VS 아도르노 세계적인 팝아트 예술가 그의 가발에 대한 집착적인 광 실크스크린을 활용한 스크린 페인팅으로 작품을 만든다. 양껏 생산이 가능하도록. 자신의 작업실은 팩토리, 공장이라 부른다. 나는 사업 미술가이다. 예술을 일상의 영역으로 끌어오는 것 젠체하지 않는 태도 표준화된 소비 양식을 따르게 되는 것, 대중화가 과연 좋은 것인가? 예술, 미적인 본질을 손상시킨 것이다. 가령 그는 ‘아우슈비츠의 비극을 경험한 이후 시를 쓴다는 것은 야만적’이란 명제를 도출했다. *출처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050312016002 예술의 경계와 소유, 결과를 둔 논쟁. 2020. 8. 31.
아르데코 VS 아르누보 그리스·로마 미술에 대한 동경은 봤어도, 이집트 예술에서부터의 영감이라니 얼마나 멋있는가 사실 잘 몰라서 그렇지 사람들은 이집트 예술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와 모험을 시도했다. 목숨을 걸면서까지도. 아르데코 1920년대 파리에서 출발, 공업적 생산 방식과 미술을 결합한다. 직선적이고 기능적이면서도 고전적인 미를 추구한다. 아르누보 공업적이거나 기계적인 생산방식을 거부하고 인간만이 만들 수 있는, 수공예적이고 연속적인 곡선의 미를 강조한다. 아르데코보다 조금 이전에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등장한 예술 사조이다. 독일이나 오스트리아 등에서 여러 사조로 다시 분류되기도 하고 갈래가 많지만 아르누보의 공통적인 특징은 동일하다. (빈 분리파, 독일 유겐트슈틸 등) 대표 작가로 알폰스 무하가 있다. 무하는.. 2020. 8. 29.
폴 세잔과 에밀 졸라에게 사과 apple의 의미란? 사회적으로 용인되었으며 미술계 내에서도 굉장한 호평을 들은 작품을 여성 비너스의 음탕한 자태를 나타냈다며 비판한 작가 에밀 졸라. 에밀 졸라는 이렇듯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바른 말을 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 사과와 오렌지라는 평범한 주제로 파리를 제패한 화가 세잔. 둘의 우정 이야기를 담은 영화 에밀과 세잔은 어렸을 때 친했다. 세잔이 에밀을 곤경에서 구해주었고 에밀은 세잔에게 사과를 선물해주었다. 원래 세잔은 글에 관심이 있었고 에밀은 그림을 좋아했지만 자라며 서로의 관심사를 업으로 삼게 된 두 친구. 하지만 에밀은 사과만 그리고 있는 세잔이 답답했다. 에밀이 세잔에 대해 안 좋은 글을 책으로 쓰자 둘은 멀어지게 된다. > 폴 세잔과 에밀 졸라의 이야기를 이해하기 위한 좋은 자료입니다. 감사합니다. .. 2020. 8. 28.
피렌체 Firenze, 이탈리아 피렌체에 있는 우피치 미술관. 과거에 이런 말이 있었다. 이탈리아의 수도가 로마라면 중심지는 피렌체이다. 고딕 양식이라는 말을 만든 장본인(조롱의 의미이긴 했지만), 이탈리아의 르네상스 화가 조로조 바사리의 건축물. 그리고 당대 최고 가문, 집권층인 메디치 가문(많은 예술가를 후원했다.)의 기증으로 미술관으로 변한 공간.* *우피치 궁이 우피치 미술관이 되었으며 이탈리아 통일 이후 국립미술관으로 자리하고 있다. 피렌체 대성당, 두오모 등 여러 이름을 가진 산타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 피렌체의 정경을 담을 때 빠지지 않는 건축물이다. 사진에 보이는 돔 지붕은 부르넬레스키의 설계로 유명하다. 고딕회화의 대표 화가 조토의 설계로 세워진 종탑. 이탈리아 피렌체, 두오모 광장에 있다. 피렌체 대성당(두오모)는 .. 2020. 8. 28.
알고 보니 화가가 살인자라면? 카라바조의 이야기 일전에 언급한 적 있는 소재, 유디트와 홀로페르네스 이야기. 카라바조는 적나라하게 그 모습을 표현했다. Michelangelo da Caravaggio 카라바조 : 바로크 시대의 사실적 표현의 대가, 심지어는 성경의 인물이나 신조차 있는 그대로 그려냈다. 종교화의 주인공이라고 했던, 성모 마리아와 아기 예수. 맞다. 그는 성모조차 이상화하지 않고 현실적으로 나타내 큰 화제를 모았다. 또 성모를 만나러 온 순례자의 발을 더럽고 행색을 허름하게 표현한 점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그들의 순례는 전혀 화려하지 않았으며, 현실. 그 자체였다. . . . 이렇듯 그는 원래 정해져 있던 틀을 깨고 반항하는 인물이었다. 로마 산 루이지 데이 프란체시 성당에 있는 성 마테오의 그림이다. 카라바조는 다음 종교화를 의뢰받자 .. 2020. 8. 28.
종교화 감상을 정복해보자. 종이나 캔버스에 그린 그림과는 다른 모양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제단화 : 교회의 제단 뒤쪽 칸막이에 그려진 화상(畫像) 모든 제단화가 저런 모양을 취하는 것은 아니지만 (즉, 네모 프레임도 있지만) 대성당이나 교회의 건물, 틀에 맞춰서 그려졌으며 그 형식은 정해져 있다. 오늘은 제단화, 종교화의 형식을 알아보고 감상해 볼 것이다. 더하자면 종교화는 대부분 패널화*이다. * 캔버스를 대신하여 쓰는 화판. 또는 그 화판에 그린 그림. 먼저 종교화의 주인공은 언제나 성모 마리아와 (아기)예수이다. 혹은 신적인 존재. 가운데 파란 천을 두르고 있는 여성이 바로 성모 마리아이다. 여기에는 한 가지 특징이 있는데, 바로 마리아를 그릴 때 파란색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정확히는 울트라마린을 의미하는 이 군청색은 특.. 2020. 8. 28.
노트르담과 돔의 진짜 의미와 정확한 표현, 사용 초기 고딕 양식의 대표 건축물, 파리의 노트르담 성당 2019년 4월의 화재로 현재 복원 중인 그 건물이다. 목재와 고딕 양식이 불길을 더 키웠다고 하는데 안타까운 사실이다. 오늘은 노트르담과 돔의 진짜 의미를 알아보려 한다. Notre Dame 우리의 부인 프랑스어이다. 흔히 쓰는 ma dame (마담)과 비슷한 맥락이라 할 수 있겠다. 노트르담은 우리의 부인, 성모 마리아를 뜻한다. 그리고 노트르담은 다시 대성당을 의미하게 된다. 그래서 노트르담이라는 곳을 우리는 여러 군데 알고 있다. Notre Dame de Paris 파리의 대성당, 아마 가장 유명하고 노트르담하면 떠올릴 것이다. Notre Dame de la Garde 드 라 가르드 대성당 Notre Dame de chartre 샤르트르의 대성.. 2020. 8.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