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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K HIGH - BORN HATER 에 등장한 화가 EPIK HIGH - BORN HATER (ft. Beenzino, Verbal Jint, B.I, MINO, BOBBY) 에픽하이의 본헤이터는 빈지노, 버벌진트, 비아이, 송민호, 바비가 참여했으며 2014년에 엄청난 히트를 쳤다. [가사의 일부] I'm a born hater. Dali, van, picasso? 난 벨라스케스, 밀레, 엘 fuckin' 그레코 타블로의 도입부 파트이다. 우선 첫 번째 줄,Dali, van, picasso?이 세 화가의 나열이 익숙하다면 다음 노래 때문일 것이다. Beenzino - Dali van Picasso 이 영상의 더보기란에 가사도 있으니 함께 노래를 들어보면 좋을 듯하다. 간단하게 세 화가를 먼저 소개하려 한다. 1. 살바도르 달리 달리의 가장 유명한 작품은.. 2020. 7. 11.
집 내부까지 신경 쓴 건축가: 게리트 리트벨트의 슈뢰더 하우스 데스틸의 대표 건축가, 게리트 리트벨트 신조형주의라고도 불린 데스틸은 칸딘스키와 몬드리안 등의 추상주의에서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사조이다. 슈뢰더 하우스의 내부이다. 추상주의의 요소환원주의, 불필요한 것을 하나씩 제거하여 결국은 본질적인 것만 남긴다. 데스틸은 색상조차 기본색이나 회색, 검정색을 주로 사용했다. 삼원색인 노란색, 파란색, 빨간색 더해서 검정색이 자주 보이는 이유가 그 때문이다.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에 있는 이 건축물은 평범한 주택가들의 행렬의 맨 끝에 보인다고 한다. 마치 서프라이즈같이. 이 건축물은 리트벨트 슈뢰더 하우스라고 불리기도 한다. 그렇다. 슈뢰더는 사람 이름이다. 리트벨트와 슈뢰더는 함께 이 집을 건축했으며 슈뢰더는 죽기 전까지 이 집에서 살았다. 트루스 슈뢰더 부인의 의뢰로 .. 2020. 7. 9.
우키요에의 영향을 받은 화가 빈센트 반 고흐 - 일본의 꿈 가나가와 해변을 역동적이지만 평면적으로 표현한 우키요에의 대표작 우키요에(うきよえ) 19세기, 거의 에도시대 말기에 서민계층 사이에 유행한 목판화 주로 여인이나 가부키의 모습, 명소의 풍경 등을 담았다고 하는데 아래 작품들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우키요에는 19세기에 등장한 것은 아니다. 붓으로 그린 풍속화까지 포함하면 16세기부터로 보는 견해도 있고, 대략 17세기 중반일 터이다. 19세기 대표 유파 인상주의에 돌던 자포니즘, 가장 크게 영향을 준 것은 우키요에였다. 자포니즘은 서양의 오리엔탈리즘이나 동양의 북유럽풍과 같이 당시 문호를 개방했던 일본의 문화가 서양에 퍼진 것을 말한다. 비단 회화만이 아니라 디자인, 건축까지 뻗어갔지만 그 중 우키요에는 낭만주의의 많은 화가에게 가닿았다. 특히 고흐.. 2020. 7. 9.
츄파춥스의 로고를 즉석에서 만들어낸 천재 화가! 살바도르 달리 기억의 지속을 그린 화가 살바도르 달리 그의 친구 베르나트는 3대째 사탕을 만드는 가문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사실 자신이 사탕을 만들고부터 3대째 사탕집 가문이 된 거지만, 어찌됬든 종이에 감싸진 사탕을 까서 먹는 것보다 막대에 사탕을 꽂아주자는 아이디어를 창안한 그는 츄파춥스라는 사탕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목을 끌기 위해 마음에 드는 포장지 껍질을 만들어야 했다. 이때 그는 달리라면 나의 부탁을 들어줄 것이라 생각했다고 한다. 달리는 스스로를 천재라 부른 괴짜 화가라고 놀림받기도 하지만 이 일화를 들어보면 그런가 싶기도 하다. 베르나트가 달리를 식당에서 만나 츄파춥스 껍질 디자인을 부탁했을 때 달리는 그 자리에서 신문지에 츄파춥스 로고를 그려주었다. 그리고 노란 꽃모양이 사탕 위로 향하게 해달라는 부탁.. 2020. 7. 8.
근대의 생사관이 드러난 미술작품을 감상해보자: 해부학의 등장 근대 바로크 시대의 화가 렘브란트의 자화상 이야기를 했었다. 오늘은 초상화에 대해 살펴보려 한다. 사실 그는 꽤 젊었을 때 화가로서 입지를 다진 편이고 성공했다고 할 수 있다. 가난해서 모델을 구할 수 없었던 시절은 지나갔고 본인의 신념에 따라 작품활동을 했다. 하지만 여전히 의뢰인 입장에서의 초상화는 자신의 부와 신분의 과시이며 흔한 경험이 아니었다. 의뢰인의 바람과 달리 렘브란트는 자신의 입맛에 따라 그림을 그리며 저항을 받기도 했다. 한 차례 소개했던 위 작품도 마찬가지이다. 많은 인물이 등장하지만 모두 소정의 비용을 지불한 의뢰인이며 자신이 그림에 잘 나타나기를 원했을 것이다. 하지만 강한 음영의 대비를 통해 작품미를 드러냈던 바로크 시대의 거장 렘브란트는 고집을 꺾지 않았다. 빛을 받은 부분의 .. 2020. 7. 8.
자화상을 많이 그린 화가, 렘브란트 반 레인에 대해 알아보자. 렘브란트의 대표작 야경 혹은 야간순찰 하지만 이만큼 그를 대표하는 것은 자화상이라 할 수 있다. 야경에 대한 이야기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할 수 있다. 슬그머니 자화상을 그린 초상화 의뢰자: 렘브란트와 벨라스케스의 이야기 야경이라고 불리는 다음 작품은 렘브란트가 의뢰를 받아 그린 초상화이다. 역시나 그는 명암대비를 통해 재미를 가져온다. 하지만, 또 다른 재미가 있다. 그림을 확대해보자. 본 그림의 왼쪽 상� 1ofmm.tistory.com 유명한 렘브란트의 자화상이다. 20대의 젊은 시절 모습이 담겨 있다. 그의 대부분 자화상은 노년기를 제외하고는 당당하고 자신감있는 태도가 드러난다. 하지만 화가로서 성공한 청년의 불안한 미래와 내면이 조금 엿보이는 듯하다. 그는 생전 70점 정도의 자화상을 그렸다. 자.. 2020. 7. 8.
데스틸과 팝아트의 결합, 마이크 카롤로스와 동원참치의 콜라보레이션?!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변화 한 발짝, 기업은 패키지에 주력하고 있나? 최근에 기사를 하나 읽었다. 유명 예술가와의 콜라보, 뉴트로, 친환경적 디자인 기업의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은 동원 F&B와 마이클 카롤로스가 벌인 일을 알아보려 한다. 모더니즘 시대의 추상주의가 만들어낸 새로운 사조, 데스틸 신조형주의라고도 불린 데스틸은 기본적이며 추상적인 디자인을 다양한 곳에 적용한다. 대표적으로 건축가 게리트 리트벨트는 색상과 기하학적 표현으로 집을 만든다. 조금 더 현대의 데스틸 작가로는 오늘 알아볼 마이크 카롤로스가 있다. Mike karolos 마이크 카롤로스는 데스틸을 팝아트에 적용하여 독특하고 예쁜 디자인으로 사랑받아 왔다.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의 조합일까? 단순한 형태(데스틸)를 .. 2020. 7. 5.
스카이캐슬 예서의 방에 걸린 그림? 집중력과 뇌운동에 효과적이라는 몬드리안의 작품 jtbc 최고의 드라마 스카이캐슬, 입시코디 김주영이 추천한 그림! 오늘은 피에트 몬드리안에 대해서 알아보자. Piet Mondrian 모더니즘 시대의 추상주의를 대표하는 화가 모더니즘 시대의 한 사조를 이끌었다는 것은 실로 대단한 일이 아닌가? 그 사조가 무의미하다 부정당하는 것과 별개로 빼어난 인물이 된 것은 분명하다. 몬드리안의 타블로 No. 4 tableau는 프랑스어로 그림이라는 뜻이다. 그가 처음부터 우리가 흔히 상상하는 '몬드리안의' 그림을 그린 것은 아니었다. 요소환원주의에 입각하여 대상을 하나씩 제거하고 결국은 본질만 남기게 된 것이다. 결국 색채와 일그러진 형태만이 화폭에 담았고, 추상적인 표현이 된다. 피카소가 정신적인 비움을 추구했던 방식이 추상주의를 통해 자리잡았다. 이것은 신선한.. 2020. 7. 5.
클림트의 유디트Ⅱ와 살로메 이야기: 이 여인은 유디트일까 살로메일까? 미술사에 자주 등장하는 소재: 유디트의 면모를 표현한 카라바조와 클림트 바로크의 대표 인물 카라바조 문화를 회복하자는 운동이었던 르네상스 시대 이후, 바로크 작품들은 훨씬 개성이 짙어졌다. 바로크 회화는 뚜렷한 명암대비가 특징인데 빛을 받는 부분 외에는 �� 1ofmm.tistory.com *윗글과 이어집니다. 이 작품은 구스타프 클림트의 유디트이다. 적장의 목을 베어 돌아온 당찬 여성을 성적으로 표현하여 화제가 된 이야기까지 하였다. 이 작품은 클림트가 그린 다른 유디트이다. 그리고 이 작품의 제목은 살로메이기도 하다. 살로메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해보자. 귀스타브 모로는 살로메 시리즈를 그렸다. 이 작품은 그가 표현한 살로메 중 하나이다. 살로메 역시 성경의 인물이고 실존 인물이었다고도 알려져 있다... 2020. 6. 29.